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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정주행(해외)

일본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ストロベリーナイト) 소개

by v_비비_v 2018. 5. 20.

스트로베리 나이트

ストロベリーナイト
후지TV|11부|2012.01.10~2012.03.20|원작 소설| 연출 사토 유이치, 이시카와 준이치|극본 타츠이 유카리, 하야시 마코토, 쿠로이와 츠토무, 오우키 시즈카|출연 타케우치 유코(히메카와 레이코 역), 오카모토 아즈사(고등학생 히메카와 레이코 역), 니시지마 히데토시(키쿠타 카즈오 역) 등

  17살의 히메카와 레이코는 한여름 밤의 공원에서 고통스러운 일을 당한다. 그날의 일과 그녀를 위해 범인을 잡으려고 했던 여형사의 순직을 계기로 히메카와는 형사가 되기로 마음 먹는다.

  형사가 된 히메카에게 견딜 수 없이 괴로운 일이 생긴다. 아끼던 직원 오오츠카 신지(키리타니 켄)의 죽음이었다. 오오츠카의 죽음에 관련된 사건, 이름하여 스트로베리 나이트. 극악무도한 살인 쇼.

  오오츠카는 정신이 없는 상태로 3m나 되는 거리를 기어 입구 앞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다. 히메카와는 오오츠카를 구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끼고, 그를 애도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을 위로한다. 잘해 보이겠다고, 오오츠카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피가 낭자하고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시작해야 한다.

  아무래도 키쿠타는 히메카와를 좋아하는 거 같은데 말이지...

  법정에 서서 여형사 사다 노리코(쿠니나카 료코)의 살인에 대해 말하는 히메카와의 장면은 대사가 꽤 길지만 드라마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당신은 저항하지 않았어.
그건 다시 말해 '피고인에게 행위를 강요받고 바로 합의를 해서 받아들였다'라는 게 아닙니까?

그건 찰과상의 적음...

찰과상이 적으면 어떻게 받아들인 게 되나요? '날뛰면 또 찔리는 건 아닐까?', '살해당하는 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서 저항을 단념하면 어떻게 행위를 받아들인 게 되나요? 즉, 당신의 그 논리로 말하면 목숨을 내던져 그 남자를 붙잡은 사다 씨도 살해당할 각오를 했으니까! 그러니까 죽여도 됐다고 합의 하에 살해당했다는 건가요?

증인은 발언을 삼가세요.

그럴 리가 없잖아! 당신의, 자기 가족이, 연인이 나랑 같은 일을 겪어도 진심으로 합의했다고 말할 수 있어? 당신은 사다 씨에게 '살해당할 각오가 있었으니까, 죽어도 불만 없겠지'라고 면전에서 말할 수 있어? 사다 씨의 가족에게 아니, 경찰 관계자 전원에게 '죽어도 불만 없지'라고 진심으로 말할 각오가 있냐고 묻는 거야!

(그때 법정에 있던 형사들은 모두 일어나 경례했다. 히메카와를 보며 사다 씨를 향한 경례를 했다. 히메카와가 형사가 되겠다고, 사다 씨가 순직으로 2계급 상승해 경부보가 된 것처럼 자신도 사다 씨의 나이가 되기 전에 꼭 경부보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날이었다.)

 

  입으로 뱉으면 다 말인가.
  더 화가 나는 건 너무 현실적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