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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긴, 영화5

한국영화 류선비의 혼례식 - 혹할 만한 소재가 가득 류선비의 혼례식 Nobleman Ryu's wedding, 2021 감독 박건호|한국|출연 이세진, 강인수, 장의수 등 보고 싶은 사람이 먼저 찾아가는 법이다.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선비 류호선과 날벼락처럼 떨어진 신부 최기완. 둘의 떨리지만 대담한 신혼살이. 조선시대 정략결혼 이 시대적 배경과 소재만으로도 이목을 끄는데, 도망간 진짜 신부를 대신해 시집 가는 신부의 정체가 심지어 남자? 혹할 만한 소재는 다 들어있다. 결혼하기 전까지 존재만 알다가 첫날밤이 지나서야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는 일이 가능했던 시대였으니 그릴 수 있었던 이야기. 하지만 막상 보고 나니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도 생각나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도 생각난다. 나름대로 마음에 바람을 살랑살랑 부는 것이 간지.. 2021. 8. 3.
한국영화 추천 스윙키즈 소개 스윙키즈 Swing Kids, 2018 드라마|한국|133분|12세|감독 강형철|출연 디오(로기수 역), 자레드 그라임스(잭슨 역), 박혜수(양판래 역), 오정세(강병삼 역), 김민호(샤오팡 역), 로스 케틀(소장 역), Aj 시몬스(제이미 역), 송재룡(삼식 역), 이규성(만철 역), 이다윗(광국 역), 이율림(황기동 역), 김동건(로기진 역), 박진주(린다 역), 주해은(매화 역), 박형수(통역 역) 등 둥둥둥 탁탁탁 둥두둥두둥 탁! 1951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거제에 있는 포로수용소에 새로 온 소장은 전쟁 포로들로 구성된 댄스단을 선보이려 한다. 수용소 최고 말썽꾸러기인 로기수, 먹고 살기 위해 린다를 따라 수용소에 방문한 양판래, 잃어버린 색시를 되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강병삼, 화려한.. 2018. 12. 14.
중국영화 오묘전(妖猫传: Legend Of The Demon Cat) 소개 오묘전 妖猫传: Legend Of The Demon Cat 드라마, 판타지, 미스터리|중국, 일본, 홍콩|129분|12세|원작 일본 소설《沙门空海之大唐鬼宴》|감독 첸카이거|출연 황쉬안(백낙천 역), 소메타니 쇼타(구카이 역), 장위치(춘금 역), 친하오(진운초 역), 아베 히로시(조형/아베 나카마루 역), 류하오란(백룡 역), 구호(단룡 역) 등 시(詩) 장한가를 완성하기 위해 황제의 곁에서 황제를 관찰해야 했던 백낙천은 궁에서 사관으로 일한다. 황제에게는 병이 있고, 병을 고치기 위해 방문한 일본의 구마사 구카이와 기이한 것을 발견한다. 자꾸만 두 사람을 기묘한 힘과 사건들은 양귀비의 죽음에 닿고 있다. 요망한 고양이 오묘전이라 읽는 이 글자는 직역하면 요망한 고양이 이야기다. 오묘전이라 읽으니 검은 .. 2018. 8. 12.
한국영화 추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소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The Most Beautiful Goodbye, 2011 드라마, 가족|한국|125분|15세|감독 민규동|출연 배종옥(김인희 역), 김갑수(정철 역), 김지영(할머니 역), 유준상(김근덕 역), 서영희(신선애 역), 류덕환(정정수 역), 박하선(정연수 역) 등 매일 듣는 잔소리를 무시하는 게 일상이 된 자식들, 아프다는 소리에 그럴 나이라고 지나가 버리는 의사 남편, 아기가 된 시엄마, 제 아내에게 생활비를 빼앗아 도박이나 하러 다니는 남동생까지. 너무도 평범한 이 가정에, 너무도 평범했던 인희에게 평범하지 않은 일이 생긴다. 담담한 '척' 받아들이려는 '척'하는 인희. 남편 정철은 약국에 가서 약이나 사 먹으라고 했던 자신을 후회한다. 컴퓨터 활용법을 묻는 엄마에게 나중에.. 2018. 1. 7.
한국영화 추천 장수상회 소개 장수상회 Salut D'Amour, 2014 드라마, 멜로/로맨스|한국|112분|12세|감독 강제규|출연 박근형(김성칠 할아버지 역), 윤여정(임금님 할머니 역), 조진웅(장수 역), 한지민(민정 역) 등 까칠하기로 소문난 김성칠 할아버지의 앞집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 온다. 동네에서 꽃집을 하는 임금님 할머니와 딸 민정 가족이다. 왠지 모르게 금님 할머니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성칠 할아버지, 그리고 성칠 할아버지의 황금빛 로맨스를 격하게 응원하는 동네 사람들. 투덜이 김성칠 할아버지와 당돌한 여자 임금님 할머니의 까칠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그려진다. 모두 환하게 웃고 있는데 성칠 할아버지만 뚱한 사진. 자기 마음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차가운 남자다. 성칠옹의 별명은 성질옹이었을지도 모르겠다. .. 2018.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