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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정주행(해외)

중국드라마 청청자금(青青子衿) 소개

by v_비비_v 2021. 11. 6.

청청자금

青青子衿
호남위성TV, 망고TV, 아이치이|40집|연출 쉬페이|작가 석열, 린즈이|출연 판스치, 뤼샤오위, 사빈빈, 위팅얼, 황선문, 엄이의 등

  당나라 건부 시대(희종 때), 시인 양성소였던 죽수서원 소속의 여학생들이 악명높은 동이산채에 납치된다. 산채의 우두머리인 동이산군은 15명의 여학생을 데려가려면 15명의 남학생이 찾아와 자신과 재능을 겨루라고 한다. 두려워하며 산채 옥사에서 가족과 서원 동문들을 기다리던 여학생 중 중서시랑 문인정의 첫째 딸인 문인주와 둘째 딸 문인준도 있었다. 동이산군은 문인주의 외모를 보고 자기 술 시중을 들도록 하지만 착하고 마음 여린 언니 대신 자신이 가겠다며 문인준이 나선다.

  인준은 명망 높은 중서시랑 문인정의 둘째 딸이지만 서녀라는 이유로 집에서도, 서원에서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다. 누가 뭐라고 해도 반격하지 못하고 쩔쩔매던 인준이 동이산군을 만나며 변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그게 진짜 인준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동이산채는 조정이 있는 경성과 거리가 먼 청주에 있지만, 조정에서도 알아주는 소문난 산적 소굴이다. 값나가는 물건을 훔치려 했으나, 훔칠 만한 물건이 없다는 것을 알고 조정 대소신료들의 딸들을 납치하기까지 했으니 그 죄목이 더 커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청주 사람들은 산군을 신 처럼 떠받들고 있다.

  납치됐던 여학생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서원에는 기린 장원 낙추지가 등장한다. 서원의 장원감이었던 부원지는 실력 좋은 낙추지와 경쟁하고, 두 남학생이 같은 사람을 좋아하면서 대립은 더 팽팽해진다. 부원지는 어딘가 의심스러운 낙추지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인준의 삶은 그동안 살아온 날들과 다르게 변해간다. 무림 고수 녹행운과의 운명 같은 만남으로 무공까지 익힌다. 녹행운을 사부로 여기며 수련하고,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며 울기도 하지만, 웃을 일도 많아지고 당당함도 찾는다.
 
 
 

  남자 주인공 판스치인데 아주 잘 어울린다.
  키도 크다. 장발을 유지하는 무슨 무슨 법을...

  낙추지는 문인준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해서인지 원숭이라 부른다.
  귀여워 둘이...

  근데 요즘 중국이 폐쇄적이라 그런가?
  예전에는 수출 때문에 영어 이름으로도 출품했던 거 같은데 최근에는 드라마 제목에 영어 제목 붙은 걸 찾기가 어려운 느낌이다.

  청청자금은 중국 고대 시의 한 구절이라고 한다.
  나중에 조조(曹操)가 단가행(短歌行)이라는 자신의 시에서 이 구절을 빌려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