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MBC｜2022.12.09~2023.01.21｜12부작｜원작: 웹소설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작가 천지혜), 웹툰 <금혼령-조선혼인금지령(작가 천지혜, 작화 산책)｜출연: 박주현, 김영대, 김우석, 최덕문, 정보민, 양동근, 서진원, 이두석, 전진오, 이현걸, 황정민, 김민상, 조승연, 엄효섭, 박선영, 송지우, 차미경, 김민주, 김민석, 이정현, 홍시영, 윤정훈 등
세자빈의 죽음 후 7년이나 이어진 전례없는 금혼령, 아주 은밀하게 연인들을 상대로 사업을 하던 소랑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며 임금에게까지 사기를 치는데...
계속해서 죽어나가는 왕의 신부들, 누군가의 계략임이 분명한데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그렇게 금혼령을 연장하다 보니 7년이 흘렀고, 백성들의 원성은 높아졈나 갔다. '임금이 광증에 시달린다.', '남색이다.', '고자다.'... 여러 소문이 무성하다. 한 나라의 임금이 이런 소문에 시달리며 7년이나 대르 잇지 못한다? 폐위의 명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왕께서는 7년이라는 시간을 방어해내셨다.
서브병이 도진다. 애초에 임금이랑은 그 어떤 접점도 없었던 소랑이거든요!
1화 초반, 지구와 똑 닮은 행성, 어딘가 익숙한 조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국가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고증에 대한 논란을 일찍이 일축하고, 가상역사극이라 초장부터 못을 박는다. 알고 있었던 거지...
5화까지는 유명 드라마의 명장면이나 명대사를 차용하며 뭔가 재치... 그런 걸 보여주려 했던 거 같은데 보는 입장에서는 무리수...였다... (드라마 도깨비, 예능 쇼미더머니,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드라마 스토브리그, FT 아일랜드의 노래 살아앓이 등...) 극을 너무 가벼이 만들었다.
원작 웹소설이나 웹툰을 봤으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드라마 한정 절절한 사극 로맨스 수혈이 필요하다면 다른 작품을 찾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