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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정주행(한국)

한국드라마 추천 순정에 반하다 소개

by v_비비_v 2017. 1. 27.

순정에 반하다

JTBC|16부|2015.04.03~2015.05.23|연출 지영수|극본 유희경|출연 정경호, 김소연, 윤현민, 박영규, 안성환, 공현주, 조은지, 진구 등

 

  말했잖아, 시간을 내서라도 사랑하겠다고.
  부모님을 잃은 민호(정경호)는 아버지가 일군 회사를 빼앗은 삼촌 현철(박영규)과 대립한다. 무너뜨리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싸움 속에서 복수만으로도 바쁜 민호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이상해진 자신이 얼떨떨하다. 비서인 순정을 보면 알 수 없는 감정이 피어오르고, 준희(윤현민)를 보면 기분이 나빠진다. 순정과 준희가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민호의 기분은 최악을 향해 달린다.


강민호 역|정경호
  아버지가 위독해지자 기다렸다는 듯 반란을 일으켜 회장 자리에 앉은 삼촌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비 없는 투자 전문가가 되어 돌아왔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고통 속에서 소년의 마음은 점점 날카로운 칼날이 됐다.

김순정 역|김소연

  법과 옳은 일이 허락하는 한 상사의 지시가 곧 법인 완벽한 비서다. 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형사 동욱(진구)와 교제, 준희와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다. 큰일을 치른 후에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출근하는 그녀를 향해 사람들은 '꾸미소'라는 잔인한 별명을 붙인다.

이준희 역|윤현민

  헤르미아의 법무팀장이다. 아버지는 헤르미아 중부 공장의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 자리에 올랐지만 경비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괴롭다. 그런 아들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마음도 편치 않다.

  순정에 반하다는 지영수 PD와 유희경 작가가 함께했다. 지영수 PD는 <오! 필승 봉순영(극본 강은경)>, <안녕하세요 하느님(극본 강은경)>, <꽃 찾으러 왔단다(극본 윤성희)>, <아가씨를 부탁해(작가 윤은경, 김은희)>, <빅맨(극본 최진원)> 등을 연출했다.

  이 감정은 누구의 것일까. 심장 이식을 받은 남자가 한 여자를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 시큰시큰해진다는 뻔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보게 되는 이유는 천연덕스러운 민호를 그대로 살려낸 정경호가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