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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긴, 영화

한국영화 추천 장수상회 소개

by v_비비_v 2018. 1. 7.

장수상회

Salut D'Amour, 2014

드라마, 멜로/로맨스|한국|112분|12세|감독 강제규|출연 박근형(김성칠 할아버지 역), 윤여정(임금님 할머니 역), 조진웅(장수 역), 한지민(민정 역) 등

  까칠하기로 소문난 김성칠 할아버지의 앞집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 온다. 동네에서 꽃집을 하는 임금님 할머니와 딸 민정 가족이다. 왠지 모르게 금님 할머니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성칠 할아버지, 그리고 성칠 할아버지의 황금빛 로맨스를 격하게 응원하는 동네 사람들. 투덜이 김성칠 할아버지와 당돌한 여자 임금님 할머니의 까칠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그려진다.

  모두 환하게 웃고 있는데 성칠 할아버지만 뚱한 사진. 자기 마음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차가운 남자다. 성칠옹의 별명은 성질옹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성칠 할아버지의 심장을 제대로 흔들어주시는 금님 할머니!

  금님 할머니의 딸 민정은 성칠 할아버지에게 엄마를 만나지 말라 하고, 설상가상 라이벌 노신사까지 나타나니 성칠 할아버지는 미칠 지경이다. 매주 장수마트의 휴일을 까먹는 성칠 할아버지는 급기야 금님 할머니와의 약속까지 잊어버린다. 건망증이 심해져 가는 성칠 할아버지에게 정 불안하면 병원에 가보는 게 어떻겠냐는 금님 할머니. 의사는 괜찮다는데 자꾸만, 자꾸만 까먹는 것만 늘어간다. '나는 김성칠입니다. 내가 죽으면 통장에 있는 돈으로 장례를 치러주세요. 비밀번호는...'

 

온 동네가 바라는 첫사랑이 시작된다.

그 어떤 문구가 이 영화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